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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 열린 대구광역시 배드민턴연합회 임시총회를 보면서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전 연합회 임원으로서 서글프기가 참으로 그지 없었습니다. 대구배드민턴연합회라는 단체가 어떻게 이렇게 수준낮은 단체가 되어버렸는지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뿐이었습니다.
이 날 여러 가지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구배드민턴연합회의 부회장을 선출하는 방법이 어찌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더 수준이 낮은지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회장을 보필하고 회장 유고시 회장의 직무를 대행하여야 하는 중요한 자리가 부회장 자리인데, 회칙상 부회장 인원이 10명 이내라고, 출마하고 싶은 사람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10명 이하로 나왔다고 투표없이 박수치고 부회장 시켜주는 이런 수준 낮은 단체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더군다나 지난 번에 일괄 사퇴한 그 부회장님들이 대부분 다시 다 나와서 부회장이 되어버린 이런 현실에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적어도 우리 정도 단체의 부회장을 뽑는 자리라면 과연 저 사람이 부회장으로서 적합한가 판단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절차는 거쳐야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나온다고 다 시켜주는 그런 부회장 선출 방법이 세상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참으로 어이가 없는 방법입니다.
심지어 연합회 실무부장을 뽑을때도 자질이 되는지 한 사람 한 사람 면밀히 검토해야할 판국에 중요한 자리인 부회장을 뽑는 방법론이 너무나도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연합회의 시끄러운 현실속에서 저 역시 감투에 연연하지 않고 연합회 홍보위원장을 자진사퇴했던 한 사람으로서 과연 연합회 임원자리가 무엇이길래 하는 의문점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으며, 그 자리가 그렇게 탐이 나는가 하는 생각에 서글픔을 감출길 없었습니다. 다들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진정 봉사할 수 있고 진정 동호인을 위해 고민하는 그런 연합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진정 생각이 있는 동호이라면 이런 불합리하고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아마 잘못되었다고 다들 공감하실 것입니다. 다수의 동호인들이 그저 운동만 좋아해서 말을 하지 않아 그렇지, 그 분들도 눈과 귀가 있는데 보고 듣고 느끼지 못하겠습니까!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순수한 마음에 더 이상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아프더라도 변화가 개혁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동호인 여러분들도 사실을 직시하시고 과연 무엇이 참되고 바른 길인가, 또 어떤 것이 우리 대구배드민턴연합회가 바른 방향으로 가는 길인지 이제는 아셔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6년 동안 연합회에 몸담았던 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안타까운 현실에 또 배드민턴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정말 바른 길로 연합회가 나아가길 바라는 순수한 바램에 늦은 시간 잠 못 이루며 제 마음을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2012년 1월 20일 남 병 윤 전 청년부회장(2007년~2008년) 전 연합회 홍보위원장(2009~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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